봉준호 감독의 을 볼때 스포당하지 않으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모른다. 보고 나서 어찌나 마음이 편하던지. 관객이 700만이 넘은 지금은 지하에서 살던 배우들도 완전체로 무대인사를 다니더라. 늘 봉준호 감독을 볼 때마다 달변이라는 느낌이 든다. 정돈된 생각을 차분한 어조와 기품있는 태도로 말씀하신다. 특히 (2017.06.15) 인터뷰(링크)는 정말 레전드였지. 마지막으로 손석희 사장께 질문했는데, 마치 그 질문을 하려고 출연한 느낌이었다. 봉준호 감독의 이 인터뷰를 보며 본디 직업은 지속되는 큰 의도와 소소한 기쁨들이 함께 있어야 지속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늘 자신에게 이 작업이 가지는 의미는 고민하게 되는. -박 사장네 가족은 감독님 영화에 완전히 새롭게 진입하는 배우군이다. 특히 이..
『개인주의자 선언』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문유석 판사가 김하나 작가의 팟캐스트 에 나타났다. 책 덕후라면 킥킥 거리며 들을 수 있는 아주 기분 좋은 1시간. 이 인터뷰에 나온 『쾌락독서』도 책을 들추자마자 다 읽을 정도로 술술 잘 읽히는 책이다. 출처: [책읽아웃] 법으로 독서를 금지하면 좋겠어요 (G. 문유석 판사) | YES24 문화웹진 채널예스 내일이 온다고 해서 별 게 오지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날그날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고는 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즐거움을 느끼는 감각 자체, 행복을 충분히 향유하는 느낌 자체가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감퇴되.. ch.yes24.com 오디오클립 바로가기: https://audioclip.naver.c..
요즘 가장 핫한 책 중 한 권인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공동저자인 김하나 님의 인터뷰. 이런 모바일 문자대화를 캡쳐한 듯한 형태의 인터뷰는 에서 처음보는데 새롭고 친근한 느낌. 아무래도 형식 상 심도 깊은 느낌은 아니고 귀엽다. 인터뷰 흐름은 아래와 같다. 자기 소개 - 혜민스님 - 책의 주제 '조립식가족' - 같이 살게 된 배경 - 함께 살면 좋은 점 - 고양이 소개 - 술판기념회 사진 - 미래 '귀여운 할머니들' - 책 홍보 김하나님은 의 진행자로 1년 넘게 도서를 소개하는 팟캐스트를 진행해오고 계시다(책 덕후 + 라디오 덕후 에게 권해드립니다. 후회 안 하실 거에요). 의 백미였던 순간 중 하나가 책의 게스트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공동저자인 황선우 님이 초대되셨던 날. 여태까지 들..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의 11년 전 인터뷰. 인터뷰 흐름이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예측으로 되어 있다. 과거: 왜 과외를 시작하게된 배경, 메가스터디 설립배경(본인의 업에 대한 철학) 현재: 온라인 강의 주목 미래: 사교육 쇠퇴 예상 가장 기억에 남는 말: 나는 인생의 목표가 행복이라는 것은 근거 없다고 생각해요. 인생의 시작과 끝이 자기 의지로 되지 않는데, 행복이란 인간이 너무나 행복하지 않아 만들어 낸 형이상학적 추론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죠. 즉 ‘행복을 위해 산다’는 말은 본질적으로 성립하지 않는 말이에요. 저는 대신 ‘몰입의 평화와 성취감이 나를 존재하게 한다’고 믿어요. 출처:[메가스터디 대표 손주은] 지금 특목고, SKY대 졸업하면 별 볼일 있나요? [중앙일보] 입력 2009.04.22 1..
Photo by Dolo Iglesias on Unsplash 인터뷰를 보면서 뿌듯할 때 중 하나는 한 사람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을 때 이다. 임동혁이란 걸출한 피아니스트가 부서질 듯 갸냘프고 섬세한 모습의 미소년에서 8년 후 결혼도 하고 한결 편안하고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훌쩍 커버린 모습을 볼 때. 원래도 매력적이었던 천재가 성숙하며 또 다른 원숙미를 드러낼 때. 인터뷰란 장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쇼팽만 잘 하시는 줄 알았더니 베토벤 연주도 너무나 잘하시는 임동혁 님. 정말 음 하나 하나가 알알이 살아있는 느낌이다. 장인이 만든 연어알 초밥같은 느낌(죄송합니다). 기사 링크 8년전 쇼핑 탄생 200주년 2010년 인터뷰 피아니스트 임동혁 쇼팽의 해, 쇼팽을 가장 잘 연주하는 젊은 피아..
Photo by Tim Mossholder on Unsplash 몇년전 부터 차세대 소설가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이런 표현 식상하다) 장강명 작가의 인터뷰이다. 도서관련 팟캐스트도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가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님을 알게 해주는 인터뷰. 타임워치로 한국인 평균 노동시간인 주당 약 44시간을 끊어서 일을 한다고 한다. 기사 링크: 전업작가 선언 2년여 만에 각종 문학상 석권 장강명 “오아시스 너머를 보는 것, 그게 문학”
NAVER의 지서재, 지금의 나를 만든 서재시리즈는 책덕후들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 읽을 거리였다. 그 중에서 장한나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사실 인터뷰라기 보다는 독백에 가깝지만, 본인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글로 본다는 관점에서는 인터뷰라고 쳐도 무방할 것 같다. 고전을 좋아하는 마에스트라 장한나의 서재 Photo by Radek Grzybowski on Unsplash 기사 링크: 지서재, 지금의 나를 만든 서재 클래식음악가 장한나의 서재 장한나의 서재는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by Mirza Babic on Unsplash 이번 인터뷰는 좀 낯선 매체의 인터뷰입니다. 4년 전 이란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에서 한 인터뷰인데요, 다소 새 매체이지만 내용은 아주 유익하고 재밌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는 배달의 민족,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와 부부인 설보미 CDO가 함께 한 인터뷰입니다. 두 분 다 원래 디자이너셨고, 창업도 한 경험도 있으셔서 부부가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이 인터뷰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가 아닌 연애할 때나 가정 안의 모습도 볼 수 있는 색다른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의 목차를 살펴보면 도입은 근황토크이죠. 이전에는 수다마마를 운영하는 우아한 자매들의 대표였다가 베이비프렌즈와 합병으로 단일화 하며 베이비프렌즈 CDO가 된 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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