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친구의 추천으로 의 박진영 편을 보았다. 친구가 "네가 정말 좋아할거야"라고 햇는데, 정말 그랬다.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위해서 최대한 disciplined하게 사는 모습은 내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마치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을 쓰기 위해서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조깅을 하는 것과 비슷했다. 자본과 시간이 충분한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스스로를 갈고닦는 것을 보는 기쁨이 있다. 그리고 나서 얼마간 박진영 씨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얼마전 번아웃이 와서 좀 많이 우울했다. 우울하면 삶을 지속시키는 것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 왜 살아야 하는지. 그러다가 보스와의 대화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삶과 죽음이 지극히 맞닿아 있으며, 죽음이 임박한 것 처럼 절박해질 수록 열심히 살게 ..
10여년 전에 는 무척 애청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특별히 노희영 디렉터의 인터뷰를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화끈하게 이긴 무용담을 듣는 것 처럼 흥미진진했다. 지금 보아도 재밌네. 아래 링크에서 CJOne 회원가입 하면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목표가 생기면 나는 그 목표가 만들어질 때까지 사실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요. 하나에만 집중해요. 저는 극에 도달할 때 까지는 안 들려요. 제가 또 변덕이 심해요. 모든 것에 관심도 많고, 트렌드가 사실은 변덕과 싫증이 만드는게 트렌드예요. 일단 사람들이 저한테 트렌트를 타고 나가는 걸 어떻게 짚어나가느냐고 하는데 그건 바다의 파도와 같아서 그 웨이브를 느끼고 있어야 돼요. 그 웨이브를 느끼고 있다 보면 내가 요즘 너무나 미니멀한 게 좋았는데 미니멀한 옷이 싫..
노희영 디렉터의 세련되며 정제된 생각,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깊게 봤던 에 출연하셨던 모습. 최근 라는 프로그램에 나오셨길래 궁금해서 근황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인터뷰. http://chefnews.kr/archives/12086 자연을 만들고 싶은 외식디렉터 노희영, 땅으로 돌아가고 싶은 건축가 최시영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풀었을 때, 귀소본능(歸巢本能)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히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 자연으로 땅으로 돌아가고 싶은, 어쩌면 가장 원론적이면서도 소박한 욕구다. 최시영 건축가와 노희영 대표가 전경련 50층, 51층에 「더 스카이 팜」을 꾸리는 동안 목표는 하나였다. 자연의 근간인 하늘과 땅으로 돌아가는 것, 흙은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철..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의 11년 전 인터뷰. 인터뷰 흐름이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예측으로 되어 있다. 과거: 왜 과외를 시작하게된 배경, 메가스터디 설립배경(본인의 업에 대한 철학) 현재: 온라인 강의 주목 미래: 사교육 쇠퇴 예상 가장 기억에 남는 말: 나는 인생의 목표가 행복이라는 것은 근거 없다고 생각해요. 인생의 시작과 끝이 자기 의지로 되지 않는데, 행복이란 인간이 너무나 행복하지 않아 만들어 낸 형이상학적 추론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죠. 즉 ‘행복을 위해 산다’는 말은 본질적으로 성립하지 않는 말이에요. 저는 대신 ‘몰입의 평화와 성취감이 나를 존재하게 한다’고 믿어요. 출처:[메가스터디 대표 손주은] 지금 특목고, SKY대 졸업하면 별 볼일 있나요? [중앙일보] 입력 2009.04.22 1..
Photo by Austin Neill on Unsplash 2014-02-21 선생님을 모십니다 with 윤종신 윤종신 옹은 내가 매우 좋아하는 예능인이며 음악인, 그리고 생활인으로 그의 인터뷰는 늘 지켜보고 있다. 종신옹의 인터뷰는 재밌고 쓸모의 농도가 짙은 말을 자주 해주시는데, 2017년도 여름호에 실린 윤종신 옹 인터뷰도 무척 좋았다. 는 오프라인 책이라서 소개를 할 수가 없어서 라디오에 윤종신 씨 인터뷰를 링크를 올려본다. 인터뷰는 처음에는 거의 신변잡기적인 얘기를 하다가 막판에 진짜 질문을 하고 진지한 답변이 나온다. 한 가지만 잘 하기도 힘든 연예계에서 여러 분야에 성공비결은 '최선을 다 하지만 죽지않을 정도만 한다' '힘은 빼고 촉은 세워라.' 오래 버티는 비결로는 '관찰하고 함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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