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교수의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칼럼(링크)이 작년(2018) 추석 즈음에 크게 인기를 끌었다. 교통체증에 시달려야 하고 명절증후군이란 말까지 생긴 명절이 계속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칼럼의 주인공에게 그 이유를 답변을 듣는 자리. 재미가 없을 수 없다. 아래는 허를 찌르는 답변들. 진짜 그러네. 행복할 때는 의미를 따질 사이가 없고 산다는 건 힘든 일. 선승이나 특별한 경지에 오른 사람은 몰라도 보통 사람들은 삶을 견디기 위해 의미 부여와 리듬을 필요로 합니다. 의미 부여라는 게 고통을 참는 방식 중 하나죠. 삶이 고통스러워도 여기에 의미가 있구나 싶으면 참을 수 있지 않나요. 노동요를 부르는 것도 노동의 고통을 완화하는 면이 있구요. 상이나 선물을 주고받는 의식도 일종의 제로섬 ..
이랑 씨는 청소년 시절 에 그림을 그릴 때 부터 유심히 보던 창작자인데, 어느새 훌쩍 컸다. 가사도 그렇고 하는 이야기들이 본질적인 것들이 많아서 눈여겨 보게된다. 인터뷰 흐름은 깔끔하고 창작자의 정체성과 창작물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사회 이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근황 - 모두가 창작자가 되었을 때의 기쁨 누리기 - 영화,음악,만화, 글 등 창작물은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 현재의 사회이슈에 대한 이야기 '여성혐오' -최근 창작물에 대한 이야기 [신의 놀이] [집단과 지성] [게임회사 여직원들] 가장 뼈때리는 말 그만큼 성인이 창작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 본인은 어떻게 영화와 음악, 만화, 글 같은 창작물들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나. 이랑: 여러 ..
Photo by Tim Mossholder on Unsplash 몇년전 부터 차세대 소설가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이런 표현 식상하다) 장강명 작가의 인터뷰이다. 도서관련 팟캐스트도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가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님을 알게 해주는 인터뷰. 타임워치로 한국인 평균 노동시간인 주당 약 44시간을 끊어서 일을 한다고 한다. 기사 링크: 전업작가 선언 2년여 만에 각종 문학상 석권 장강명 “오아시스 너머를 보는 것, 그게 문학”
NAVER의 지서재, 지금의 나를 만든 서재시리즈는 책덕후들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 읽을 거리였다. 그 중에서 장한나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사실 인터뷰라기 보다는 독백에 가깝지만, 본인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글로 본다는 관점에서는 인터뷰라고 쳐도 무방할 것 같다. 고전을 좋아하는 마에스트라 장한나의 서재 Photo by Radek Grzybowski on Unsplash 기사 링크: 지서재, 지금의 나를 만든 서재 클래식음악가 장한나의 서재 장한나의 서재는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EE#1 김영하 “나는 영화를 짝사랑하지 않는다” (2004, Film2.0, 한승희&박아녜스) 첫번째로 무슨 인터뷰를 올릴까 고민하다가 하다가 이것을 올린다. 김영하 작가가 37세 때 했던 인터뷰이다. 이 인터뷰를 『Film2.0』잡지에서 보고선, 굉장히 자신만만하고 재기발랄한 사람이구나 했었다. 그때는 아직 김영하 작가를 모를 때여서, 인터뷰에 나온 소설작품들의 내용도 몰랐었다. 1년 후에 지인의 소개를 통해 김영하 작가의 단편집 『오빠가 돌아왔다』를 보게되었고 그의 모든 저작물을 빠져들며 읽게되었다. 요즘 김영하 작가의 인터뷰는 다소 무겁다. 사회문제를 심도있게 고민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를 정제하여 내뱉는다. 이 인터뷰는 젊은 김영하 작가의 면모를 볼 수 있어서 좋아하는 인터뷰이다. 가장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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